- T1, LNG 셧아웃 4강 진출…젠지·KT, 中팀에 패배
'페이커' 이상혁, 롤드컵 출전 8번 모두 4강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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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두번째 주말, 글로벌 게임대회로 게임 팬들은 설렜다.
태국에서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월드 아레나(SWC)2023 월드 파이널'이 개최됐다.
한국 부산에서는 전 세계 넘버1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이 펼쳐졌다.
T1, 젠지, KT 롤스터 등 3개팀이 모두 중국팀과 대결했다.
T1이 유일하게 살아남으면서 'LCK 자존심'을 지켰다.
11월 6일 라이엇게임즈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결과를 알렸다.
중국(LPL) 대표 세 팀과 한국(LCK) 대표 T1이 4강에 진출했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중국과 한국의 맞대결이 연달아 성사된 가운데 중국이 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2일(목) 열린 북미(LCS) 1번 시드 NRG 이스포츠와 LPL 4번 시드 웨이보 게이밍의 대결에서 웨이보 게이밍이 3대0 완승하면서 가장 먼저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3일(금) 젠지와 빌리빌리 게이밍의 대결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빌리빌리 게이밍이 1, 2세트를 연이어 가져갔지만, 젠지가 3, 4세트를 따라잡으면서 LCK 1번 시드의 자존심을 세우는 듯했다.
젠지는 5세트 중반까지 대등하게 풀어갔지만, 뒷심이 모자라면서 2대3으로 패배했다.
KT 롤스터의 여정도 4일(토) 마무리됐다.
LPL 1번 시드이자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팀인 징동 게이밍을 상대한 KT는 1세트를 가볍게 승리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세 세트를 내리 패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LPL을 상대한 두 팀이 모두 패배하면서 LCK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른 T1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강에 진출했다.
5일(일) 리닝 게이밍과 대결한 T1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한 번도 위기를 겪지 않으면서 상대를 셧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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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 11년 동안 8번째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한 번도 8강 이하 단계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는 기록을 이어갔다.
2013년과 2015년, 2016년 우승을 차지했던 이상혁은 2017년 준우승, 2019년 4강, 2021년 4강, 2022년 준우승에 이어 2023년에도 4강에 진출하면서 대기록을 이어갔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의 4강은 11일(토)과 12일(일) 오후 5시부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11일(토)에는 웨이보 게이밍과 빌리빌리 게이밍이, 12일(일)에는 T1과 징동 게이밍이 5전 3선승제 대결을 벌인다.
승리한 팀은 11월 19일(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해 '소환사의 컵'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관련 페이지 : https://www.youtube.com/@LCK
김상두 sdkim@gamean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