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히딩크 홍보 모델 발탁, 사전 서비스 일정 공개…출시 전후한 '최후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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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뜨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오버히트와 테라M' 이다.
넷마블게임즈와 넥슨의 자존심을 건 승부기도 하다. 사전 마케팅은 시점만 다를 뿐 방식과 형태는 엇비슷했다. 황금기대작의 정면승부, 양사의 마케팅은 서로에게는 도발이 아닐 수 없다.
11월 21일, 넥슨이 도발했다.
넥슨은 11월 21일 홍보모델로 한국 축구의 신화를 이끈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넷게임즈(대표 박용현)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모바일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사전 오픈 서비스를 11월 26일 0시부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넥슨은 히딩크 감독이 출연한 TV CF 티징 편과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8일에는 영웅으로 변신한 히딩크 TV CF 본편을 오픈한다.
거스 히딩크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신화를 쓴 유명 축구감독으로 향후 오버히트의 영웅을 콘셉트로 한 광고 촬영 및 홍보활동에 나선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0월 26일 추성훈, 걸스데이 민아, 남궁민을 테라M 홍보모델로 섭외 소식을 전하고 이들을 앞세운 TV CF 등 마케팅을 시작했다.
넥슨은 출시 일주일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를 홍보모델로 발탁, 일찌감치 들어간 사전 마케팅 테라M과 출시 전 '최후의 마케팅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사전 공개일(11월 26일)을 선점하면서 '테라M'에 앞서 엄지족에게 기대신작을 선사하는 것이다.
한편 '오버히트'와 '테라M' 숙명의 대결은 지난 11월 7일, 넷마블이 테라M 출시일을 11월 28일로 확정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0월 31일 넥슨이 '오버히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정식 서비스 일정 발표했다. 넷마블은 일주일 뒤 테라M 론칭일을 공개했다. 넥슨이 찜한 날을 택하면서 도발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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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두 sdkim@gamean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