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사전예약 300만명, 韓 창작 IP 역대 최다 기록…11월 18일 일본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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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혜성처럼 등장한 엔픽셀, 단숨에 한국 게임 개발 명가에 자리했다.
1월 출시한 처녀작 '그랑사가' 흥행 때문이다.
이 작품은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MMORPG다. 출시 초기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 자리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상반기 내내 구글 플레이 매출 톱40에 위치하며 신생 개발사 작품으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거뒀다.
한국에서 검증된 '그랑사가'가 일본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300만명을 모았다. 일본에 진출한 한국 모바일 MMORPG 역사상 최대치다.
현지 출시는 오는 11월 18일이다.
11월 2일 엔픽셀(공동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의 일본 사전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생 개발사 답지 않은 과감한 투자 때문이다.
엔픽셀은 '그랑사가' 일본 진출에 앞서 공격적인 사전 마케팅을 전개했다.
지난 8월부터 일본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은 물론 사전예약 이벤트를 전개 중이며, 일본에 출시된 국내 게임 중 신규 IP로는 가장 많은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일본 현지에 100% 자회사 ‘게임플렉스(GAMEPLEX)’를 설립했다. 이어 8월 현지에서 '그랑사가'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여기에 일본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거장 ‘아마노 요시타카’와 ‘시모무라 요코’와의 협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 10월 진행된 ‘도쿄게임쇼 2021’에 참가했다. 여기에서 현지 성우진 160여명이 참여한 일본어 버전을 제작해 공개하며 현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인기 록 밴드 ‘RADWIMPS(래드윔프스)’가 참여한 특별 애니메이션 광고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선보이는 첫 번째 타이틀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갖춘 신규 IP다. 국내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 1월 정식 서비스에 돌입, 서비스 300일을 앞두고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업데이트에 주력하고 있다.
김상두 sdkim@gamean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