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30일 리니지W 과도한 BM 배제 발표 이어 리니지M·리니지2M 아인하사드 대폭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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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작으로 여겨졌던 '블레이드앤소울2'가 엔씨소프트를 흔들었다.
올 초 100만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블소2 출시 이후 급락을 거듭하며 9월 29일 55만8000원까지 밀렸다.
과도한 결제 시스템으로 겜심이 요동쳤다. 린저씨 등 엔씨소프트의 열혈팬들이 등을 돌린 것.
워너비 아이템 TJ쿠폰까지 내걸었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또 '리니지' 결정판으로 꼽히는 '리니지W'를 공개했지만 효과는 전무했다.
9월 30일 목요일, 엔씨소프트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용자들의 요구를 전면 수용했다. 떠나간 겜심을 되찾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
우선 '리니지W' 두 번째 쇼케이스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린저씨들의 반발을 샀던 시스템을 버렸고 일부는 축소했다.
문제 해결의 노력은 차기작에만 그치지 않았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의 문제의 과금 요소인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잠재적 위험요소를 원천 제거에 나선 것이다.
우선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아인하사드 활성화 상품(리니지M ‘드래곤의 용옥’, 리니지2M ‘아인하사드의 가호’)을 게임 내 재화(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인하사드 시스템’은 ▲경험치 획득률 증가 ▲아데나 획득률 증가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효과를 얻는 버프(Buff, 강화 효과)다.
개편 이전에는 관련 유료 상품을 구매해 버프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개편으로 '게임 내 재화'로 해당 유료 상품과 동일한 효과(경험치 400%, 아데나 획득률 150% 증가)를 받게된다.
여기에 관련 유료 상품은 판매를 중단한다.
엔씨는 이용자 보상 정책을 함께 발표했다. 이용자는 ‘드래곤의 용옥’, ‘아인하사드의 가호’ 상품의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할 경우, 게임 내 아이템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리니지M,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엔씨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아이템 개인 거래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용자는 업데이트 이후, 개인 거래를 통해서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다. 상세 내용과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한편 9월 30일 현재(오후 12시 30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대비 5%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6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김상두 sdkim@gamean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