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짧은톡] 8월 19일 리니지W 쇼케이스 개최·블레이드앤소울2 8월 26일 출시…상반기 잇단 악재 종식하고 새출발 예고
 |
엔씨소프트, 2021년 순조롭게 출발했고 2월까지만해도 좋았다.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했다.
새해 질주는 여기까지 였다. 이후 악재가 잇따랐다.
NO NC로 불거진 리니지M 롤백,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지연, 1분기와 2분기 어닝쇼크 등이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인해 2017년 6월 시작된 '리니지 후예 천하'가 무너졌다. 8월 10일에는 크래프톤에게 수십년 지켜온 '게임 대장주' 자리를 내줬다.
한국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 강자의 추락이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엔씨소프트, 재도약을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
8월 19일(목) '리니지W' 글로벌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와 8월 26일(목) 야심작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다.
'블소2'는 부진했던 2021년 상반기 실적 만회와 주가 부양 원동력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뿐 아니다. 엔씨소프트 MMORPG 최초로 원빌드로 제작돼 전 세계에 동시 론칭된다. 또 PC와 모바일은 물론 향후 콘솔 기기에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리니지W로 엔씨소프트는 배수진을 친 것과 다름없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자리매김한 후 온라인게임 출시가 줄었지만 간헐적인 신작들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그랬고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그리고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 PC' 등이 대표적인 예다.
'리니지W'의 흥행 기대감이 더해지는 이유다.
과연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앤소울2와 리니지W 등 야심작 2종을 몰아치며 악재 천지였던 2021년 상반기의 기억을 지우고 맏형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상두 sdkim@gamean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