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 아이텀게임즈 인수…P2E 기술 보유, 넷마블의 메타노믹스 한 축 담당
넷마블은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 가장 먼저 모바일 게임 사업으로 전환을 꾀하며 시장을 선점하며 독주했다.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네시삼십삼분 등 캐주얼을 앞세운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하드코어를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이바지한 것이다.
2022년 한국 게임시장은 또 한 번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이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차세대 디지털 콘텐츠로의 전환이다.
위메이드가 지난해 '미르4 글로벌'로 게임산업의 시작을 알렸고 컴투스 그룹, 네오위즈 등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3N은 물밑 작업을 펼칠 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넥슨은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했고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의 일부 게임 글로벌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허용했다. 또 메타버스에 기반한 가미한 프로젝트MOD를 자체 개발 중이다. 얼마 전 2022년 신년 파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NFT, P2E 관련 서비스를 언급한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신사업 진입을 위한 전담 기업을 설립하며 을 단행하며 차세대 먹거리를 위한 사업 강화에 나섰다.
2022년 1월, 넷마블은 관련 기업도 인수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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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수요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가 공시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 인수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글로벌 P2E(Play to Earn),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공략을 위함이다.
2018년 설립된 아이텀게임즈(대표 길아성)는 모바일 게임에 P2E 시스템을 단기간에 적용하는 미들웨어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NFT 마켓플레이스 구축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 상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추후 넷마블에프앤씨가 구축하고 있는 메타노믹스 생태계에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당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P&E(Play & Earn)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텀게임즈 길아성 대표는 "여러 네트워크에 P2E 게임을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넷마블에프앤씨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두 sdkim@gamean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