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주식-12월 29일] 평균등락률 +0.62%…중국, 韓게임 규제 완화 기대감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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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거래일,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닥은 680선마저 무너졌다.
게임주식은 드라마틱 하게 반등했다. 오전 한때는 전 종목이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절반 넘는 종목이 약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게임주는 평균등락률이 +0.62%로 반등, 2022년 대미를 장식했다.
국내외 증시와 화끈하게 역주행한 것.
중국발 훈풍 때문이다. 이날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를 발급하면서 그동안 막혀있던 제2 텃밭이 열릴 가능성이 부각됐다.
전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총 44종의 외산 게임 판호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한국 게임은 총 7종이다.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스마일게이트), 메이플스토리M(넥슨), 제2의나라:크로스월드·A3:스틸얼라이브·샵 타이탄(넷마블), 그랑사가(엔픽셀) 등이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넷마블, 위메이드, 크래프톤 등 수출 계약을 체결했지만 판호 문제로 막혀있던 기업들을 수혜주로 언급하기까지 했다.
특급 호재에 이날 게임주 거래량과 대금은 12월 최고치를 찍었다. 전체 시가 총액은 1조원 넘게 증가했다.
넷마블(+17.74%)의 폭등과 카카오게임즈(+5.81%), 엔씨소프트(+3.34%) 등 일부 대형주의 강세가 주효했다.
넷마블은 +17.74%(9100원)로 2022년 단일 거래일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6만400원으로 지난 9월 19일 내준 6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도 407만406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9만779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3592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만8929주, 10만2457주를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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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5.81%(2450원) 뛴 4만46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73만8721주로 12월 최고치를 나타냈다. 개인이 14만5705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2만6346주,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231주와 9128주를 순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야심작 '에버소울'의 출시(1월 5일)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며 특별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에버소울은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수집형 모바일 RPG다. 지난 11월 지스타를 전후해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고 사전예약자 130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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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3.34%(1만1450원) 상승, 이틀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44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17만2942주로 어제(약 7만6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2만4432주, 기타 투자자가 62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170주, 4324주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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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장세에도 불구하고 한빛소프트는 -6.46%로 급락했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약세로 돌아선 것. 종가는 3040원이며 거래량은 49만5790주로 이날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이 4만1364주를, 기타 투자자가 8165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9529주를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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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는 신저가를 기록했다. 장중 740원까지 밀리며 최저가를 경신한 것. 종가는 3.64%(28원) 빠진 742원이다. 거래량은 342만6092주로 전일대비 286%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만7601주와 27만4814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77만5380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7035주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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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목요일, 코스피가 44.05포인트(1.93%) 하락한 2236.4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3억원과 5763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6710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락 종목이 791개로 급증했다. 상승 종목은 113개다. 한국ANKOR유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13.08포인트(1.89%) 빠진 679.29로 68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8억원과 637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개인은 2009억원어치를 샀다. 1261개가 우하향했고 230개가 우상향했다. 신스틸, 진시스템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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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2%로 상승장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한빛소프트를 제외한 종목이 일제히 우상향, 무지막지하게 올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름폭이 줄었다. 결국 18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2개다.
넷마블이 +17.74%로 폭등했고 조이시티(+11.14%), 데브시스터즈(+10.04%)가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5.81%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액션스퀘어(+3.75%), 엔씨소프트(+3.34%), 룽투코리아(+3.25%), 썸에이지(+3.04%), 웹젠(+2.69%), 넥슨게임즈(+2.37%) 등은 +2%~+3%대의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넵튠(+0.48%)과 미투온(+0.13%)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게임주는 한빛소프트로 6.46% 내렸다.
-3%~-2%대로 장을 마친 게임주는 7개다. 액토즈소프트(-2.26%), 펄어비스(-2.44%), 드래곤플라이(-3.64%), 위메이드(-3.81%), 위메이드플레이(-3.88%), 위메이드맥스(-4.68%), 바른손이앤에이(-4.95%) 등이다.
이외 10개 종목은 -1% 내오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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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1.81%(1100원) 하락, 이틀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9600원으로 6만원 선이 이틀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25만247주로 전일대비 약 41% 늘었다. 외국인이 3만242주, 기타 투자자가 376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만3639주를, 개인은 1만6979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이날 2022년 하반기 국내외 북미 시장에 출시한 소환형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크로니클' 남미, 유럽 등 기타 해외 지역 서비스를 위한 이용자 모집(사전예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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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는 2.37%(300원) 상승, 전일 하락폭(-2.69%, 350원) 대다수를 만회했다. 종가는 1만2950원이며 거래량은 366만3177주다. 올 하반기 들어 최대치다. 외국인이 12월 들어 가장 많은 26만338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나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은 22만9471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1126주와 2만2789주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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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6611만7737주로 12월 들어 가장 많았다.
31개 종목 중 27개가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없었다.
네오위즈 물량은 46만8265주로 어제(약 23만주)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03주, 6207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1345주, 5365주를 샀다. 네오위즈는 이날 0.54%(200원) 하락했다. 12월 23일 이후 4거래일만에 우하향이다. 종가는 3만69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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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거래량은 전일대비 64%가량 증가한 34만451주다. 기관이 3만7694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3만4555주를,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2596주와 543주를 매입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장초반 5% 넘게 올랐지만 이를 모두 반납, 0.88%(1500원) 하락한 16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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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2.44%(1050원) 하락한 4만1950원을 장을 마쳤다. 전일 -3.15%에 이은 연속 하락이다. 거래량은 12월 가장 많은 99만1005주다. 외국인와 기관은 각각 14만7129주와 2만8382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기타 투자자는 166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17만7177주를 싹쓸이했다. 2거래일째 10만주 이상을 사들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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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물량은 177만741주다. 전일(약 54만9000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이 32만6146주를 팔았다. 하반기 들어 최대 매물이다. 개인은 28만266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3만3831주와 1만2049주를 순매수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장중 8.23%까지 상승했지만 이를 모두 반납했고 3.81%(1250원) 하락한 3만1550원을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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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대금은 9686억6200만원이다. 12월 최고치다.
넷마블이 2467억55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1248억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6개 종목은 5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조이시티(894억3800만원), 데브시스터즈(714억2700만원), 엔씨소프트(786억7400만원), 넥슨게임즈(509억2500만원), 크래프톤(585억6900만원), 위메이드(596억5000만원) 등이다.
데브시스터즈는 10.04%(5100원) 오른 5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23만8041주로 2022년 들어 가장 많았다. 기관이 15만8209주를 싹쓸이했다. 개인은 9만3950주를, 외국인은 6만338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3921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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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시가총액은 38조9869억원이다. 어제보다 1조1785억원이 늘었다.
장 초반 동반 상승했던 대형주의 종가가 격하게 엇갈렸다.
넷마블은 +17.74%로 급등세를 지켰고 카카오게임즈(+5.81%)와 엔씨소프트(+3.34%), 넥슨게임즈(+2.37%) 등오 오름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위메이드(-3.81%), 펄어비스(-2.44%), 컴투스(-1.81%), 크래프톤(-0.88%), 네오위즈(-0.54%)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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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두 sdkim@gameand.co.kr
